Conception Co., Ltd. Selected as ‘BIG3 Small and Medium Venture Innovative Growth Supporting Company’ by the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
레이저 응용 기술 및 3D프린팅 벤처기업 ㈜컨셉션(대표 정구상)이 전기차에 필요한 방열소재 적용 배터리 하우징 및 시스템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2020년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기업선정 결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컨셉션 등 98개사를 선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향후 미래먹거리로 집중 육성 중인 BIG3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제고를 위해 지난 12월에 발표됐던 ‘BIG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전략’의 후속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중기부는 BIG3 분야에서 250개(시스템반도체 50, 바이오헬스 100, 미래차 100)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1차 모집에는 315개의 기업이 신청해서 98개사가 선정돼 평균 경쟁률 3.2:1을 보였고, 분야별 225명의 전문가의 평가와 58명의 국민심사단 의견이 반영되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17개, 바이오 61개, 미래차 20개사가 선정됐다.
컨셉션은 방열소재를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 제작 기술을 개발·상용화를 목표로 미래차 분야에 지원해 우수한 성적으로 지원기업에 선정되는데 성공했다.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함께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기차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고용량 배터리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차단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열 소재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컨셉션은 이러한 시장흐름에 발맞춰 2019년 국내 전기차 배터리 자동화 생산라인 설계 및 제작과 배터리 케이스 및 하우징 설계 및 디자인을 지원한바 있다. 또한 의료용 레이저 금속 3D프린터를 개발했으며, 이러한 레이저 기반기술로 전기차용 배터리 방열 하우징 및 방열실리콘 패드 제작을 위한 레이저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컨셉션은 LG화학 등이 구미 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내 중소기업과 상생형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음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컨셉션 등 유망기업에 기업 당 3년간 최대 12억원 규모의 사업화와 R&D 자금을 비롯해 최대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나 기술보증을 지원한다.
정구상 컨셉션 대표는 “이번에 추진할 연구개발은 첨단신소재, 레이저, 3D프린팅, 고정밀 디스펜싱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 융합선도형 기술모델”이라며 “방열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국내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국 등 세계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컨셉션은 금속 3D프린팅을 활용한 맞춤형 고관절 임플란트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은 ’2019년 4차 산업혁명시대 SW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